특히 임신 초기에는 변화가 미세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증상을 잘 살피고 임신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증상은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동반됩니다. 임신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리 멈춤
임신의 가장 흔한 징후는 생리가 멈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급격한 체중 변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도 생리가 멈출 수 있으므로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감
임신이 되면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면서 피로를 쉽게 느낍니다. 계속 잠이 오거나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유방의 변화
호르몬 변화로 유방이 크게 부풀고 통증이 느껴져 예민해집니다. 그리고 유두 주변의 유륜의 크기가 커지고 색이 어두워집니다.
입덧 (메스꺼움과 구토)
임신 4주에서 6주가 되면 입덧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일어난 직후 아침에 가장 심하고, 때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먹던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구역감이 들면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입덧은 보통 12주에서 14주 사이에 사라집니다.
잦은 소변
자궁이 점차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또, 몸의 혈액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 소변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기분 변화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감정 기복이 생깁니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서 쉽게 우울해지고 화가 날 수 있으며,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미각과 후각의 변화
임신 초기 입덧과 더불어서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나 특정 음식에 대해 역한 느낌과 혐오감이 들 수 있습니다. 또, 후각이 함께 민감해지기 때문에 작은 냄새에도 강한 반응이 올 수 있습니다.
착상 출혈
착상혈은 수정 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면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합니다. 출혈량은 생리보단 훨씬 적고 분홍색, 갈색, 옅은 적갈색을 띠며 대부분 1~2일 내에 멈춥니다.
변비와 소화 불량
호르몬 변화로 인해 소화 체계가 느려지게 되어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자궁이 커가면서 장을 압박하여 변비와 소화 불량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온 상승
임신 후에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기초 체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보다 더위를 잘 타게 됩니다.
현기증과 어지럼증
임신 중에 발생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저혈압이 되면서 일시적으로 현기증과 어지러움을 느끼게 될 수 있어, 갑자기 일어나는 행동은 조심해야 합니다. 또, 태아의 성장을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혈당이 낮아져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빈혈, 자궁의 압박, 신진대사 증가, 호흡 변화로 인해 현기증과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합니다.